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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일상 리뷰

[이대 맛집] 신촌 이탈리안 레스토랑 비아 37 / VIA 37 후기

by Forest Park 2024.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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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신촌, 이대 근처 식당 중에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식당인 비아 37에 대해 소개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비아 37은 이대 정문에서 5분 정도 걸어가면 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입니다. 이대 정문과 신촌 경의중앙선 역 중간쯤 위치해 있습니다. 근사한 고급 레스토랑이라기보다는 대학가 앞에 있는 2만 원 대 정감 있는 분위기의 식당입니다. 파스타, 뇨끼 등을 주로 팔고 맥주, 와인 등의 술도 마실 수 있습니다. 제가 이 식당을 좋아하는 이유는 여기보다 비싼 식당들보다 웬만하면~ 여기가 더 맛있거든요.

 

1. 기본 정보

  • 위치: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길 77-1
  • 영업 시간: 11:30~22:00 / 일요일 휴무
  • 브레이크 타임: 14:30~17:00
  • 연락처: 02-365-0908
  • 인스타그램 링크: https://www.instagram.com/via37/

 

2. 메뉴판 & 가격

아래 메뉴판을 보면 알 수 있겠지만, 대략 2만 원 대의 1개 식사 메뉴(파스타, 라자냐, 뇨끼 등)를 먹을 수 있습니다. 채끝 스테이크는 45,000원으로 파스타 등보다 좀 더 비싼 편입니다. 이외 샐러드, 주류와 음료, 카페 음료, 디저트 등이 있습니다.

비아 37 메뉴판
비아 37 메뉴판

제가 시킨 메뉴들의 가격은 다음과 같습니다. 굶주린 2인 기준입니다.

  • 블로네제 뇨끼(토마토소스 베이스의 뇨끼): 23,000원
  • 까사레체(피스타치오 소스 베이스의 숏 파스타): 23,000원
  • 코톨렛타 (슈니첼은 아니지만 비슷한 식감의 이탈리안식 돈까스) : 25,000원
  • 젤라또(1인용보다 양 많음. 2~3인용): 5,000

 

3. 맛 후기

일단 메뉴를 기다리면서 식전 빵이 나옵니다. 식전 빵은 딱히 아무 맛도 안 나는 맹맹한 맛이기 때문에 이것을 먹으면서 배를 채우면 안 됩니다. 왜냐하면 기본적으로 메뉴들이 평균적인 1인분 보다 양이 많은 편이거든요.

식전 빵
식전 빵

 

볼로네제 뇨끼

우리가 아는 그 케첩맛 스파게티 소스가 아니라 아주 맛있습니다. 감자가 퍽퍽하지 않고 부드럽고, 모차렐라 치즈 뭉텅이의 식감이 쫄깃쫄깃합니다. 개인적으로 볼로네제 뇨끼는 뇨끼 파는 집에서는 기본적으로 다 파는 아주 흔한 메뉴라고 생각하는데요. 이런 흔한 음식을 흔하지 않게 잘하는 집이 정말 맛집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대 앞이라 파스타 집이 여러 군데 있는데, 이곳은 다른 이대 근처 파스타집이랑 맛이 다릅니다. 비아 37에서 뭘 시켜야 될지 모르겠고, 특이하고 이국적인 요리 이런 걸 좋아하지 않으신다면 볼로네제 뇨끼를 고르시면 됩니다.

볼로네제 뇨끼
볼로네제 뇨끼

 

까사레체 (피스타치오 맛 파스타)

까사레체 요리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메뉴입니다. 초록색이라 시각적으로는 별로일 수 있는데, 실제로 먹어보면 아주 맛있습니다. 참고로 저는 피스타치오 맛을 원래 좋아하기 때문에, 피스타치오 맛을 안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별로일 수도 있습니다. 저는 피스타치오 맛을 좋아하지만, 피스타치오 맛 메뉴를 잘 시키지 않는 이유가 피스타치오가 정말 요리사의 솜씨를 많이 타는 재료이기 때문입니다. 요리 솜씨가 없는 식당에서 피스타치오 메뉴를 시키면 정말 해괴망측한 맛의 음식을 내놓습니다. 그런데 여기는 피스타치오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아주 좋아할 만한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맛의 숏 파스타를 선사하고 있습니다. 피스타치오와 크림, 베이컨, 생면 모두가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견과류가 좀 섞여 있는데, 견과류 식감이 과하지 않아서 좋습니다.

까사레체
까사레체

 

코톨렛타

코톨렛타는 겉은 바삭하고 안은 부드러운 고기 형태를 띠고 있는 이탈리안식 돈까스입니다. 독일 슈니첼과 거의 유사한 요리입니다. 돼지고기에 기름이 너무 많으면 느끼해서 물리는데, 과하지 않은 부드러움을 갖고 있습니다. 슈니첼처럼 감자랑 같이 먹으면 부드럽고 감칠맛 나서 더 맛있습니다. 참고로 저는 오스트리아에 가서 비싼 돈 내고 먹은 슈니첼 보다 여기 코톨렛타가 더 맛있어서 여행 가서 돈 쓴 게 좀 아까워졌습니다. 

 

코톨렛타
코톨렛타

마지막으로 후식으로 젤라또를 먹었습니다. 젤라또는 바닐라 맛이고 아이스크림보다 우유 맛이 좀 더 강합니다. 아래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1인분 보다 양이 많기 때문에 하나 시켜서 여러 명이 나눠먹으면 됩니다.

젤라또
젤라또

 

비아 37은 점심 시간에 여자들 3~4명 정도서 밥 먹으러 가기도 좋고, 저녁에 데이트 하러 가기 좋은 파스타/뇨끼 맛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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