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린느 트리오페 숄더백 블랙 미디엄 후기 / 시어머니 결혼 선물

결혼 선물로 받은 셀린느 트리오페 리뷰

1. 결혼 선물로 어쩌다...?!!

예전부터 나의 위쉬리스트(wishlist)에 있었던 CELINE 클래식 트리옹프백 블랙!

 

나는 인스타 셀럽이나 유튜버 등의 SNS, 유튜브 영상을 보면서 예쁘다고 생각한 가방을 Google Keep에 적어놓고는 한다. 

 

사람 눈이 다 비슷한 것인지...내가 예쁘다고 생각한 것들은 하나 같이 다 비쌌다(...).

 

그래서 혼자 메모만 해놓고 '나중에 부자 되면 사야지!!!'하는 마음으로 저장한 뒤, 가끔 혼자 다시 읽으면서 망상의 재미를 느끼고는 했다.

 

나와 남편은 거지*거지의 만남이라 우리는 미래를 위해 예물이나 프로포즈 선물로 주는 명품백은 생략하기로 했었다.

 

그런데 갑자기 남편이 전달한 시어머니의 카톡. 시부모님께서 유럽 여행 중이셨는데 프랑스 여행 중 어머니께서 예쁜 가방을 발견했다고 사주시겠다고 한 것. 난 사진을 보자마자 엄청 놀랐다!! 내가 옛날부터 갖고 싶어한 셀린느 트리오페잖아?!

 

딥그린이랑 블랙 중에 고르라고 하셨는데, 내가 옛날부터 갖고 싶었던게 바로 셀린느 클래식 트리옹프백 블랙이었다 (와우). 정말 정말 신기했다.

 

남편의 표현에 따르면, 내가 너무 "저항감 없이 기뻐해서" 웃겼다고 한다.

 

 

2. 셀린느 트리오페 숄더백 실물 사진 & 리뷰

셀린느 트리오페 숄더백 블랙 실물

일단 어머니께서 면세 가격으로 한화로 약 370만원 정도에 사셨다고 한다. 한국에서 사면 그보다 비싸다(셀린느 공식 웹사이트 가격: 550만원). 시어머니께서 세관 신고를 안 하시고 직접 사용하고 들어오셔서 살짝 눌린 자국이 있었다.

 

• 사이즈: 미디엄 (22*15.5*6cm)
• 모양: 모서리가 둥근 직사각형, 내부의 폭이 그리 넓지 않음
• 재질: ? (내가 산 것이 아니라 정확히 모름. 공식 홈페이지에는 '샤이니 카프스킨'이라고 써있음. 매끈하고 약간의 광이 있음.
• 버클: 골드 메탈 피니시, 자석처럼 갖다대면 잠기는 형태의 잠금 장치
• 줄: 골드 체인 (약간 두꺼움). 형광끼 있는 골드가 아니라 톤 다운된 어두운 골드.
• 길이: 키 160cm 여자 기준 크로스백, 숄더백 둘 다 가능. 체인을 가방 안에 넣으면 클러치로도 활용 가능.
• 수납력: 지갑, 동전지갑, 핸드폰, 립스틱 정도

이 가방의 가장 큰 장점은 명품 가방 중에서는 너무 난해하거나 화려한 디자인이 많은데, 깔끔하고 미니멀한 편이라는 것.

 

그리고 나처럼 명품 가방이 1개밖에 없는 사람 입장에서 formal한 자리나 casual한 자리에서 두루 착용하기 쉽다.

 

나는 20대인데, 20대부터 나중에 나이 먹어서까지 들 수 있을 것 같다. (색이 화려하거나 유행을 타는 디자인, 너무 young한 느낌이면 몇년 뒤에는 후회할 것 같다)

 

양손을 자유롭게 해두고, 잠금장치가 굉장히 쉽게 열고 닫을 수 있어서 데일리 가방으로도 잘 쓸 수 있을 것 같다!!

 

직사각형 형태가 아니라 좀더 정사각형 형태의 귀여운 가방이 좋은 사람들에게는 틴 트리오페 가방을 추천!

 

셀린느 트리오페 숄더백 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