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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마사지샵] 신촌 더풋샵 발 마사지 후기: 발 아픈 사람들에게 완전 추천

by Forest Park 2023.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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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바닥 통증이 너무 심해서 신촌 더풋샵 다녀온 내돈내산 후기

어제 더풋샵 신촌점을 다녀왔다. 얼마 전 유럽 여행을 다녀왔는데 하루에 2만 보 넘게 일주일 동안 강행군을 펼쳤더니 발바닥이 아파도 너무~~~ 아팠다. 집에 있는 마사지볼로 발바닥을 눌러도 보고 손으로 꾹꾹 눌러보기도 했는데 뭔가 부족한 느낌이었다. 제발 누군가 내 발바닥을 좀 눌러줬으면 하고 간절하게 바랐다.

그리고 무릎 힘줄에 염증이 생겨서 정형외과에 다녀왔었는데, 의사 선생님이 허벅지 뒤쪽 근육이 타이트한 게 원인 중 하나라서 허벅지 옆과 뒷면을 폼롤러로 풀어주라고 하셨다. 하지만 나는 집에 폼롤러가 없으므로... 하체 마사지를 받아야겠다고 생각했다.

다행히 집 근처인 신촌역 부근에 발 마사지를 주로 하는 마사지샵인 '더풋샵'이 있어서 바로 예약했다. 인터넷에 찾아보니 체인점이었다. 그러므로 내가 쓰는 후기는 신촌점에만 해당될 수 있음을 유의해주시길 바란다.

신촌 마사지샵 '더풋샵'
더풋샵 신촌점 (핸드폰 카메라 오류 때문에 자꾸 꺼져서 이 사진만 건졌다...)

1. 기본 정보

 

  • 주소: 서울 서대문구 신촌로 87-8 다니엘빌딩 지하 1층 (신촌역 2호선 1번 출구에서 도보 1~2분)
  • 전화: 02-334-8880
  • 영업시간: 월~일, 11:00~23:00

2. 예약 방법

나는 네이버 예약을 이용해 예약했는데, 아마 전화로 예약해도 될 것이다. 

보통 다른 마사지샵은 영업시간에 직접 전화나 문자를 해야 하는데 아무 때나 핸드폰으로 네이버 예약을 이용할 수 있어서 편리했다.

네이버 예약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프로그램, 요일, 시간을 고르고 방문 인원과 요청사항을 쓰면 된다. 나는 요청사항에 발바닥이 아파서 세게 해달라고 했다. 무릎이 아프다고 하면 왠지 마사지 세게 안 해줄 것 같아서(...) 그건 따로 적지 않았다.

3. 이용 방법 

먼저, 예약 시간 10분 전까지 도착하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족욕을 하고 옷 갈아입는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더 여유롭게 족욕을 하고 싶은 사람은 10분 보다 더 전에 가도 된다.

도착하면, 안내 데스크에 직원 분과 이야기를 한다. 나에게 선택한 프로그램과 요청사항을 다시 확인하셨다. 이때 본인의 요청사항을 말하면 되고, 임산부의 경우 발 마사지만 서비스해 주기 때문에 본인이 임산부이면 꼭 전달해 주길 바란다. 그리고 신발을 슬리퍼로 갈아 신고, 탈의실을 안내해 주신다. 탈의실에서 유니폼(여유로운 반팔, 반바지 운동복)으로 환복 하면 된다.

다음으로, 따뜻한 물에 족욕을 한다. 족욕을 마친 후 마사지사 분께서 발을 수건으로 닦아주시고 마사지실에 들어가서 마사지를 받으면 된다.

4. 시설

탈의실뿐 아니라 화장실, 샤워실이 있다. 로비에는 족욕기와 소파가 있는 족욕 공간이 있다. 족욕을 엄청 길게 하지는 않아서 그 시간이 특별히 심심하지는 않았다. 그런데 한 시도 핸드폰을 손에서 떨어뜨려 놓지 못하는 사람이라면 탈의실에서 핸드폰을 갖고 나오길 바란다.

5. 가격 정보

일단 내가 선택한 프로그램은 '힐링풋 60' (발 관리 40분, 하체 오일 관리 20분)이었다. 가격은 네이버 예약 기준 6만 원이고, 마사지가 다 끝난 후 후불 결제하면 된다. 마사지샵에 선입금을 넣어두면 보다 할인을 받을 수 있는데, 선입금을 넣은 회원가 기준으로는 4만 8천 이다. 선입금은 20만 원, 30만 원, 50만 원 이런 식으로 넣을 수 있는데 현금으로 입금하면 20만 원 입금=22만 원 이런 식으로 좀 더 혜택을 받을 수 있다. 

6. '힐링 풋' 프로그램 마사지 후기

내가 갔을 때 남자 마사지사 1명, 여자 마사지사 2명 계셨는데 나는 어떤 중국인 여성 마사지사 분께 배정되었다.

일단 나는 그분의 서비스에 매우 매우 만족했다!!!!

가장 큰 이유는 마사지가 아주 세고 아주 아팠기 때문이다! 나는 평소에도 부드럽게 살살 풀어주는 마사지보다 아프게 눌러주는 마시지를 더 선호하는 데다 발과 다리가 너무 아팠기 때문에 여느 때보다도 더 센 마사지를 원했다. 내가 받은 마사지사 분은 내가 살면서 받아본 만나본 마사지사 분들 중에서 제일 아프게 하셨다. 나는 평소에 내가 회원으로 등록해 놓은 에스테틱이 한 군데 있는데, 그곳보다 확실히 압이 셌다. 또한 마사지를 할 때 손, 팔꿈치뿐 아니라 마사지 도구(괄사 같이 뾰족한 것)도 이용하셨는데 발 마사지는 아픈 지점을 콕콕 눌러줘야 되어서 그런지 마사지 도구로 눌러주는 게 아주 아프면서 고통스러우면서 시원하고 좋았다.

둘째, 마사지사 분이 근육이 뭉친 곳을 잘 찾아서 눌러주셨다. 셀프 마사지를 해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원래 종아리 뒷면이랑 옆면에 눌렀을 때 유독 고통스러운 지점이 있다. 눌렀을 때 고통이 세게 오는 지점들이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고 근육이 뭉친 부분이라서 잘 찾아서 눌러줘야 한다. 하지만 그 지점이 사람마다 다르고, 또 같은 사람도 계속 달라져서 마사지사가 감으로 조금씩 짚으면서 찾아야 한다. 나는 살면서 마사지를 꽤 여러 명한테 받아봤는데 전문 마사지사들도 은근히 아픈 지점을 잘 못 찾는 분들이 많으시다. 그런데 이 분은 종아리 뒷면과 옆면은 물론, 나 스스로도 뭉쳐 있는지 몰랐던 종아리 앞면과 허벅지 앞면, 옆면 등 진짜 아픈 지점을 잘 찾아서 눌러주셨다. 

셋째, 발에 집중된 마사지를 받을 수 있어서 좋았다. 다른 마사지샵은 보통 발 마사지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프로그램을 잘 없는 편이다. 타 마시지 샵에서 발 마사지를 받아본 적도 있는데, 그때보다 더 발의 다양한 부위를 좀 더 예리하게 찌르고 누르고 만져주셨다. 나는 발바닥 통증 때문에 성가시고 잠도 잘 안 오는 등 여러 불편함이 있었기 때문에 발에 특화된 마사지를 꼭 받고 싶었다. 나처럼 발 마사지를 집중적으로 받고 발의 통증을 어떻게든 풀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신촌 더풋샵의 힐링 풋 프로그램을 추천한다.

참고로, 발+하체 오일 마사지라고 프로그램 설명에 되어 있지만 앞뒤로 아주 짧게 허리, 골반(꼬리뼈)을 팔꿈치로 눌러주고, 좌식 스트레칭과 어깨 마사지도 간단하게 포함되어 있다. 나는 하체 마사지만 하는 줄 알고 유니폼 안의 상의 속옷을 벗지 않았는데, 벗었으면 마사지받을 때 걸리적거리는 게 없어서 더 편안했을 것 같다. 나와 같은 프로그램을 선택하실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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