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환경 조경 도시

[아파트 조경] 개포자이 프레지던스 조경 (완공 전 현장 사진 포함)

by Forest Park 2023. 11. 9.
728x90
반응형

고급 아파트 조경 사례: 개포자이 프레지던스

오늘은 아파트 '개포자이 프레지던스'에 현장 답사를 다녀온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현장 소장님께서 직접 어떻게 시공하셨는지 설명을 해주셔서 아주 유익한 시간이었다.  

1. 아파트 소개

  • 브랜드: 자이
  • 주소: 서울특별시 강남구 삼성로 14(개포동)
  • 세대수: 3,375세대
  • 시공사: GS건설
  • 규모: 35개동 / 지하 4층, 지상 7~35층
  • 건축 설계: SKM Architects (외관 특화)

 

2. 개포자이 프레지던스 조경 답사

 

- 답사 일자: 2023. 3. 24.

- 인솔자: 현장소장님 

 

당시 거의 다 공사가 끝난 상태였으나, 아직 3월 초로 날씨가 추워서 수목들을 추위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많이 가리고 있었다.

 

*전체적인 인상: 리조트 조경을 아파트 공간에 접목한 느낌

 

1) 화려한 수공간

개포자이 프레지던스 수공간
포장과 마감이 고급스럽다

아파트 중간 중간에 수로 형태의 얕은 수공간이 조성되어 있다. 수로 바닥의 색깔과 가장자리 석재의 색깔이 물에 비쳤을 때 아름다웠고, 옆에 자갈 소재도 자연미를 극대화했다.

 

또 다른 수공간. 길이도 길고, 마감재가 매우 고급스러웠다. 딱 봤을 때 첫눈에 반할 만큼 아름다웠다.

 

개포자이 프레지던스 수공간 디자인
풍부한 수공간 디자인으로 차별성을 획득했다

 

2) 기술과 디자인이 모두 결합된 인공 폭포 & 연못

 

개포자이 프레지던스 인공 폭포
인공 폭포

 

아파트 중앙에 인공 폭포와 연못이 조성되어 있다. 

 

소장님의 말씀에 따르면, 아파트에 인공 폭포를 설치하면 소음 때문에 민원이 많다고 한다.

 

거품이 자잘하게 생기게 하여 폭포 소음을 최소화하는 것도 시공자들의 기술이라고 한다. 실제로, 내가 관찰해 봤을 때 인공 폭포의 물이 많이 떨어지고 있음에도 물이 자잘하게 부딪쳐서 소리가 너무 거세지 않았다. 

 

3) 조경과 건축의 결합, 티하우스

 

인공 폭포와 연못이 있는 곳에 티하우스도 조성되어 있었다. 티하우스는 입주자들이 차를 마실 수 있는 일종의 공용 로비 및 라운지 역할을 하는 공간이다.

 

개포자이 프레지던스 티하우스
티하우스

 

티하우스 안에서 밖을 바라보았을 때, view가 아주 아주 훌륭했다. 

 

마치 한옥의 차경처럼, 티하우스의 창에서 바라본 연못과 수목들이 한 폭의 풍경화처럼 펼쳐졌다.

 

당시 3월이라 꽃은 거의 피지 않았는데, 봄~여름에는 티하우스 안에서 바라보는 view가 정말 예쁠 것 같다는 예상이 든다. 차를 마시며 대화를 하기 딱 좋은 공간으로, 커뮤니티 활동 촉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흥미로운 사실은 보통 티하우스 같은 건축물은 건축 회사에서 맡는다고 생각하는데, 조경 회사에서 시공했다고 한다.

 

안도 다다오 스타일의 노출 콘크리트 마감으로 디자인했다.

 

다만, 아쉬웠던 점...

 

놀이터의 디자인이 다소 평범했다. 그래도 설계자가 마운딩과, 다양한 색깔이 고무칩 포장, 캐릭터 모양의 놀이기구 등을 도입하여 어린이들의 흥미를 끌고자 했던 것 같다. 실제 입주한 어린이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을지 궁금해진다.

 

개포자이 프레지던스, 한국 아파트에서 보기 어려운 럭셔리한 리조트 조경

개포자이 프레지던스는 프리미엄 고급 브랜드 '자이'에 걸맞게 일반적인 아파트 조경에서 보기 어려운 다양한 형태의 수로, 인공 폭포, 넓은 연못, 티하우스 등의 요소들을 도입했다. 확실히, 진부한 아파트 느낌이 아니라 Holiday를 즐기러 온 리조트 외부 조경 같아서 멋있었고, 시공의 완성도도 높았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