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투어/ 위치, 관람 후기, 예약 방법 / 세종시 여행, 볼거리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투어 알아보기

10월, 정부세종청사로 출장을 다녀왔다. 시간이 남은 김에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투어를 다녀왔다. 생각보다 정원이 넓고 잘 되어 있어서 세종시에 갈 일이 있다면 한 번쯤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1. 위치 정보

• 주소: 세종특별자치시 도움6로 11 (정부세종청사 6동 종합안내동)
• 인근 주차장: ① 9동 임시주차장 (세종특별자치시 어진동 561), ② 2동 옥외주차장 (세종특별자치시 어진동 626)
• 내비게이션 검색 시 : 세종특별자치시 다솜2로 94

 

2. 예약 방법

• 이용 시간: 평일, 주말 10:00 / 13:30 / 15:30 (*7~8월, 1~2월에는 일정 변동이 있으니 확인)
• 관람 신청: 네이버 사전예약 및 현장 신청 병행
• 관람료: 무료
• 인원: 1회 최대 50명
• 집합 장소: 예약 시간 10분 전 6동 종합안내동 1층에서 다같이 모여서 대기, 인원 체크
• 코스: 1) 1~6동 관람 / 2) 6~13동 관람
• 유의사항: 신분증 지참 필수 / 음식물 반입 금지 / 전동킥보드, 자전거, 돗자리 반입 금지 / 애완동물 동반 불가

*6동 종합안내동 1층에 예약 받는 곳이 있다(종이에 예약하는 곳이라고 써서 붙여놨다). 그곳에서 예약하면 된다.

*개인적으로 그늘이 없어서 더웠고, 소요 시간이 대략 1시간 정도 걸리기 때문에 더위에 약하신 분은 물이나 햇볕을 가릴 수 있는 챙 있는 모자를 지참하시는게 좋을 것 같다.

*내가 갔을 때는 인근 고등학교 학생들이 단체로 견학을 왔다. 한 반 정도 규모였던 것 같다. 정부세종청사가 상징성이 큰 공간이다 보니 단체 관람객, 외국인 관광객들도 종종 볼 수 있다.

*관람을 시작하기 전에 보안 검색 과정이 있다.

*투어 내내 가이드 분이 관람객들을 인솔할 뿐 아니라 옥상 정원의 식물, 공간 구성, 정부세종청사의 의미 등등에 대해 설명해 주신다. 사람이 많고 옥상이기 때문에, 혼자 앞서나가지 말고 개인행동을 하지 않도록 유의하자.

3. 관람 후기

1) 교목, 관목, 사초류, 수생식물 등 다양한 식물 식재

옥상에 심을 수 있는 식물들은 종류별로 죄다 심어놓은 듯하다. 옥상은 직사광선이 쐬서 건조하고, 토심이 얕을 수밖에 없다 보니 세덤류 정도 심는 저 관리형 옥상 정원이 대부분이다. 그런데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은 꽤 사이즈가 큰 식물들도 많이 심어놨다. 옥상 정원에서 보기 힘든 교목도 여럿 있는 것을 보아 토심을 꽤 깊게 설정한 듯하다.

이름은 옥상 정원이지만 팻말에 식물의 이름과 간단한 설명도 써놓았다. 3.6km 긴 선형의 식물원 느낌이다. 인근 초중고 학생들에게 생태 교육 공간으로도 활용될 수 있을 것 같다.

스카이로켓

식재뿐 아니라 돌도 정원의 디자인 요소로 활용한 모습이다.

수크령

다른 식물은 잘 기억 안 나는데 수크령을 굉장히 많이 심어놨던 기억이 난다.

2)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풍경

붉은빛의 담쟁이덩굴이 옥상 위 건물에 벽면 식재가 되어 있다.

담쟁이 덩굴

억새가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사초류 식재를 많이 해놔서 가을에 특히 예쁜 느낌. 

억새

3) 좋은 포토존 겸 뷰포인트

알다시피 대전(세종시가 대전은 아니지만 대전/세종을 같은 지역권으로 묶어서 보면)은 유명한 노잼의 도시다.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은 일반 시민들에게도 개방되어 도심 속 예상치 못한 attraction을 제공하는 장소이다.

옥상 정원에서는 보기 어려운 크고 잘 꾸며진 연못과 정자가 있다. 이곳에서 단체 사진을 찍으면 잘 나올 것 같다. (우리도 찍었다!)

연못

높은 곳에 있는 만큼 주변 도시, 건너편의 산과 건물들을 두루 조망할 수 있다. 

뷰

내가 사진으로 올린 코스는 1코스인데, 2코스를 관람하면 보다 city view를 볼 수 있다. 2코스도 가보았었는데, 2코스가 주변 도시 경관은 더 멋있고 독특하다. 세종시가 정말 희귀한 계획도시 사례이다 보니 정말 특이한 건물과 건축물들이 많았다. 세종시의 건물 사진을 멀리서 찍고 싶다면 이곳은 좋은 view point가 될 것이다.